조그맣고 시커먼 탁본 하나 보러 갔지만....
전쟁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의 은유다....
개화파 3대 비조(鼻祖)였던 오경석이 제대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48세에 생을 마감하자....
2천년전 예수의 행적은 곳곳에서 손에 잡히며....
처음에 오세창은 이 어려운 과제를 짊어지겠다는 젊은이의 의지에 반신반의했다....
컷 cut 그런데도 엄마는 정신을 차리라고만 한다....
2천년전 예수의 행적은 곳곳에서 손에 잡히며....
더 무서운 건 현실 너머의 환상마저 공포에 잠식돼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는 이 석편의 탁본을 여러 점 떠서....
그나마 탁본만 있고 석편 실물이 전하는 것은 3개뿐이다....